​아모레퍼시픽 현대미술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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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드림

혼합재료,

가변크기,

2018

이성미는 전통적인 미술 재료가 아닌 깨진 유리 파편, 연기와 그을림 같이 연약하고 통제가 어려운 성질의 매체를 주로 다룬다. 작품은 쓰임을 다한 것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고, 추상적인 형태에서 보편적 의미를 획득한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의 만장굴은 제주의 대표적인 용암 동굴로 규모가 웅장하며, 각종 용암 생성물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크리스탈 드림>(2018)은 자연이 빚은 조각물인 만장굴의 용암 종유석을 입체 조형으로 형상화 한 것이다. 작가는 레진으로 주조한 크리스탈 모양의 개체들을 네 개의 원형 구조물 위에 꽂아 군집 된 상태로 티스톤 수반 위에 설치하였다. 작품의 조형미는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져 명상적 분위기를 자아내고, 자연적 생성과 소멸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한다.